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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vs남궁민, 누가 웃을까…오늘(7일) 60회 백상 개최

누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트로피를 거머쥘까.‘60회 백상예술대상’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MC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는다.트로피를 놓고 작품과 배우들 간 경쟁은 치열하다. TV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은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경쟁한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특히 최우수연기상은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예능상은 기안84, 나영석 PD, 유재석, 침착맨, 탁재훈, 여자예능상은 김숙, 안유진, 이수지, 장도연, 홍진경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은 천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 첫 천만영화 ‘파묘’는 8개 분야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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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김희선 시어머니·추리소설 작가로 변신…‘우리, 집’ 남다른 포스

‘우리, 집’ 이혜영이 카리스마부터 시크함, 세련미까지 지닌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 홍사강으로 변신한다.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감각적이고 흡인력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서사를 그려낸 남지연 작가의 만남으로 색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이혜영은 ‘우리, 집’에서 추리소설 작가이자 노영원(김희선)의 시어머니인 홍사강 역으로 출연한다. 홍사강은 70년대 한국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문제적 작가이자 기대주였던 인물. 부잣집 막내딸로 자라 가난한 시인과의 사랑에 실패한 후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이후 오롯이 아들 최재진(김남희)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희생으로 완벽한 가정을 만들었다고 자부하지만, 예상보다 너무 유명해진 며느리를 적당한 선에서 눌러주며 지낸다.데뷔 44년 차인 이혜영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특유의 연기 색채를 발산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해 왔던 상황. 중저음 목소리톤과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 공력을 지닌 이혜영이 ‘우리, 집’의 홍사강 역을 통해 선사할 연기 변신은 어떤 것일지 기대를 모은다.이와 관련 이혜영이 이름이 드높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활자중독에 한창 빠져있는, 작가적 기질이 드러난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홍사강(이혜영)이 식탁 앞에서 책을 읽고, 집 정원에서 노트북으로 뭔가 작성하고 있는 장면. 홍사강은 범상치 않은 새빨간 안경테를 낀 채 독서에 빠져있기도 하고, 노트북 속의 글을 뚫어지게 쳐다보기 한다. 그러던 중 심각한 일이 발생한 듯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여 이목을 끈다. 과연 추리소설 작가로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홍사강에게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인다.이혜영은 ‘우리, 집’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인공의 직업이 심리 상담의 인데, 그 역할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안을 줄 것인가 기대했던 것 같다.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사연이 있으니 뻔한 공식이나 같은 잣대로 치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고 ‘맞춤 치료’가 필요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노영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깊이 있고 유머가 있으면서 잔잔한 여백이 있는 이동현 감독의 연출력이라면 우리에게 위안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줄 것이라 믿고 결정했다”라고 이동현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더불어 이혜영은 홍사강 캐릭터에 대해 “가족으로부터 얻은 상처들을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극복하고 치유하려 했던 강인한 여성인 것 같다”라고 평하면서도 “나타나지 않은 것을 읽고 느낄 줄 아는, 이상하고 독특한 작가적 기질이야말로 홍사강의 매력이고, 그 매력이 그녀의 삶의 태도를 결정지은 것 같다”라고 애정 있는 설명을 덧붙여 호기심을 유발했다.제작진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홍사강 역에 이혜영 말고 다른 그 누구를 떠올릴 수 없다”라며 “이혜영은 관록의 대배우답게 홍사강 역의 내면부터 외양까지 완벽하고 치밀하게 만들어냈고 완전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명불허전 연기로 압도하게 될 이혜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오는 5월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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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혜영 블랙코미디 ‘우리, 집’, 내달 24일 첫방 [공식]

배우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이 내달 24일 첫방송된다. 26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작진은 이 같이 밝히며 미스터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심장 서늘한 긴장감을 독특한 감각으로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개성 있는 필력을 보여준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리, 집’에서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김남희)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는다. 메인 포스터에서 김희선과 이혜영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비슷한 구도를 취하고 있는 반면, ‘극과 극’ 사뭇 다른 표정과 태도로 ‘대칭적 대비’를 자아낸다.김희선은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춰보며 두려움에 휩싸인 듯 흔들리는 동공을 한 채 곁눈질하고 있어 불안감을 드높인다.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타자기로 뭔가 써내려가는 포즈를 취하고 새빨간 안경테 너머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 남다른 예리함을 드러낸다.김희선과 이혜영 등 뒤로, 기이한 포즈로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이 겹겹이 겹쳐져 배경을 이뤄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는 의심스런 문구가 더해지면서, 심리상담의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이 만들어갈 ‘공조’는 어떤 것일지,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과의 관계성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우리, 집’은 5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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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우영우’ 신드롬 한 번 더?…“유인식 감독 ‘더 B팀’ 출연 검토 중” [공식]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과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박은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드라마 ‘더 B팀’은 박은빈이 출연을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더 B팀’은 자신의 의사 없이 초능력을 구사하는 ‘하자 있는 초능력자’를 다룬 작품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등도 연출했다.박은빈이 유인식 감독과 재회해 ‘우영우’에 이어 ‘더 B팀’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박은빈은 최근 ‘하이퍼 나이프’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진행하고 있다.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두 미친 천재의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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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코믹 시대극 통했다”…‘수사반장 1958’ 어떻게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나

“최근 보기 드문 시대극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첫 방송부터 터졌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회 최고 시청률인 10.1%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은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 장르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1일 “요즘 시대극이 희소하기 때문에 ‘수사반장 1958’의 독특한 매력과 강점이 더 부각된다”며 “코믹 장르가 대세인 최근 시청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9일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1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다음날 방영된 2회는 7.8%로 1회보다 2.3%포인트 하락했으나, 20%를 돌파하며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노리는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방송 시간이 겹친 터라 ‘눈물의 여왕’ 종영 후인 5회부터 시청률 상승세가 본격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을 끝으로 오는 28일 막을 내린다. ◇시대극 묘미 살렸다 ‘수사반장 1958’은 1970~80년대 인기를 구가한 국민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다. 1958년부터 1962년까지를 배경으로 서울에 부임한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동료 3인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수사반장 1958’은 첫 방송부터 기존 수사물들과 다른 시대극의 묘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소도둑 검거 전문인 박영한 형사가 고향 황천에서 거지 꼴을 한 채 도박판을 누비며 범인을 잡아내고, 서울로 상경한 후에는 폭력조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뱀을 풀겠다고 협박하며 조직 우두머리를 체포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사물들과 무척 색다른 포인트다. 그 과정에서 갓과 도포를 입은 어르신, 쌀 포대를 지게로 옮기는 청년, 당시 유행한 양장 스타일로 한껏 꾸민 젊은 여성 등 그 시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모습들이 흥미로움을 더했다. ‘수사반장 1958’의 배경은 원작의 1970~80년대와 시간 차가 난다. 당시는 정치깡패와 부패경찰이 만연한 시대다. 또 1960년 3·15 부정선거, 4·19혁명과 1961년 5·16 쿠데타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다. 드라마는 1~2회에서 정계진출을 꿈꾸는 정치깡패 이정재와 동대문파의 등장을 알렸는데, 앞으로 실제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펼쳐지는 동시에 박영한의 활약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박영한이라는 히어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정의를 지켜나가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제훈과 대세 ‘코믹’ 장르의 시너지 가벼운 분위기의 코믹함이 시청자를 유입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닥터 차정숙’, ‘밤에 피는 꽃’ 등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코믹 장르가 방송가의 대세가 됐다. 시대극이 대개 무거운 반면 ‘수사반장 1958’은 시종일관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촌놈 형사’ 박영한이 서울 종남경찰서 수사과로 발령 받은 후 기존 형사들과 유치한 기싸움을 벌이거나 훗날 ‘전설의 4인방’으로 불리는 박영한, ‘미친 개’ 김상순(이동휘), ‘불곰팔뚝’ 조경환(최우성), ‘제갈량’ 서호정(윤현수)의 등장 등이 우스꽝스럽게 펼쳐졌다. 앞으로 ‘전설의 4인방’의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팀플레이가 예고돼 이들 간 케미가 극의 코믹함을 단단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유쾌한 분위기의 중심에는 박영한을 연기하는 배우 이제훈의 활약이 있다. 이제훈은 이른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간다. 남루한 거지 행색으로 우시장 중앙을 건들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후 신박한 발상으로 범인을 검거하다가도, 뜬금없이 상순에게 각목으로 뒤통수를 가격 당하고 혼절하는 허당기 있는 모습이 웃음을 불러모은다. 이제훈은 특유의 선량하고 정다운 분위기에 넉살 좋은 입담을 더해, 무게감 있던 박 반장의 청년 시절을 더 친근하게 빚어낼 것을 예고한다. 물론 이제훈의 대표작이자 또 다른 코믹 수사물인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의 김도기를 언뜻 떠올리게 하지만, 그가 시대극의 인물을 표현하는 것은 처음인 터라 색다른 신선함을 불러모은다.공희정 평론가는 “앞으로는 실제 일어난 무거운 역사적 소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코믹함과 진지함의 무게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라며 “향후 흐름과 동시에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제훈이 그 사이를 오가는 연기력을 훌륭하게 소화해 낼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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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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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송중기는 얼마 받았을까 ②

배우들의 드라마 특별출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짧은 출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볼거리를 더하고, 작품 홍보까지 톡톡히 한다. 배우 송중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뿐 아니라 이제는 많은 드라마들이 방영 전부터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몰이를 한다. 지난 1월 종영한 ‘웰컴투 삼달리’에선 평소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배우 김태희도 특별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가 아닌 유명인들도 등장한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특별출연은 대개 작가, PD, 주연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성사된다. 송중기의 경우 ‘눈물의 여왕’ 공동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의 전작 ‘빈센조’의 인연과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지원과 전작 ‘태양의 후예’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김태희는 전작 ‘하이바이 마마’를 함께 한 조혜주 작가와의 인연으로 ‘웰컴투 삼달리’에 힘을 보탰다. 배우들끼리 이른바 ‘품앗이’를 하기도 하는데, ‘천원짜리 변호사’와 ‘모범택시2’에 각각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남궁민 또한 서로의 작품에 깜짝 등장하는 의리를 보였다. 특별출연의 출연료는 대부분 거마비 정도다. 거마비의 사전적 의미는 ‘수레와 말을 타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교통비를 일컫는다. 배우와 함께 움직이는 스태프들을 위한 비용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작품 자체 팀에서 메이크업, 의상 등 대부분을 준비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 촬영은 스타일리스트 등이 촬영장에 동행하는 터라 이들의 활동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특별출연의 경우 예전에는 술 한 잔 정도로 성사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소속사가 나서서 제작사와 직접 논의를 하는 일이 많다. 그렇다 보니 출연료가 어느 정도 책정돼 있다”며 “조연 배우급의 경우 거마비는 원래 받는 출연료의 2분의 1 가량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출연이 제작진, 배우들과의 의리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의 인기, 캐릭터 자체 또는 대사의 매력, 분량 등에 따라 배우가 직접 출연을 욕심을 내기도 한다”며 “그럴 경우 출연료를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마비 없이 특별출연을 하는 사례들도 있다. 배우 조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최종회에 출연했는데, 해당 작품의 시즌1 격인 ‘구미호뎐’ 인연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 양세종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 출연한 터라, 시즌2에선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제작비 규모가 작은 영화와 단막 드라마의 경우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 송중기 또한 지난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란’에 출연료 없이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특별출연료는 배우들 성격에 따라 안 받기도 한다. 송중기의 알려진 특성 상 개런티 없이 의리로만 출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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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로기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 등극..31개국 톱10

송중기 주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이 공개 2주차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13일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로기완’은 이달 두 번째 주(4~10일)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에서 510만 시청시간(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로기완’은 공개 첫 주에는 3위로 시작했다가 2주차에 1위로 순위를 올렸다. 당시 1위를 달린 ‘스루 마이 윈도 3: 너에게 머무는 시선’은 250만 시청 수에 그치며 2위로 밀렸다. 2위였던 ‘어비스’는 5위(150만 시청 수)로 곤두박질쳤다.‘로기완’은 한국은 물론 포르투갈, 페루,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터키 등 31개 나라에서 톱 10에 올라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 ‘수학여행’으로 국내 여러 독립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송중기가 탈북자 출신으로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겪는 기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성은은 기완을 만나 오랜 방황을 끝내고 변화하게 되는 마리를 연기했다.‘로기완’은 삶의 끝에 선 이방인에게 전하는 위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연출과 캐릭터를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시청자들은 “방벽을 초월하고 삶의 가장 구석진 곳을 밝히는 사랑의 힘”, “송중기의 인생 연기. 난민이 겪는 고난과 장벽을 완벽히 묘사”, “송중기는 사라지고 로기완만이 남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글로벌 비영어TV 시리즈 부문에서 박신혜와 박형식 주연 ‘닥터슬럼프’가 220만 시청시간으로 5위를, 120만 시청수로 7위에 랭크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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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김동준, 박형식…연기 열일 ‘제국의 아이들’

‘이 아이들의 제국은 연기자 제국이었나?’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들이 배우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가고 있다.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 세 사람이 주인공이다. 아이돌로 데뷔했으나 이제는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드라마와 영화,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은 지난해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를 통해 코미디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한 번 ‘연기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병태를 연기한 임시완은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와 코믹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얻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소년시대’는 첫 공개 이후 종영까지 6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임시완은 그동안 드라마 ‘런 온’,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드라마와 영화,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는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임시완은 맑은 눈의 광기가 돋보이는 배우같다. 자기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꺼내 보이는 반전매력을 굉장히 잘 보여주는 배우”라며 “‘타인은 지옥이다’ 같은 작품을 보면 섬뜩한 연기도 잘 소화하고 순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광기를 잘 보여주는 강점을 가진 배우”라고 평가했다. 박형식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 드라마 ‘닥터슬럼프’에 출연해 박신혜와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박형식은 극 중 여정우 캐릭터를 연기 중인데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 나온다.2010년부터 드라마 단·조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형식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드라마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거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특히 박형식은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의 단편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에 출연, 난이도가 높은 시각장애인 연기도 안정으로 소화한 바 있다. 상대 배우인 한지민과의 멜로 호흡도 호평을 얻으면서 ‘멜로 장인’ 수식어를 얻었다. 김동준은 10일 종영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에서 고려 제8대 왕 현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거전’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적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다. 극초반 김동준은 최수종, 이원종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슬픔과 분노를 오가는 현종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연기력 논란을 해소했다. 임시완, 박형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우로서 입지가 좁았던 김동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굳힌 모습이다.공 평론가는“박형식은 로맨스 장르에 확실히 강점이 있는 배우고, 로맨스 장르 작품에 다수 출연하면서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성공했다. 또 김동준은 ‘고거전’이라는 굉장히 쉽지 않은 작품에서 왕이라는 큰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눈에 띈다”며 “임시완을 비롯해 세 배우 모두 이제는 확실히 각자의 색깔을 찾아 배우로서의 영역을 구축한 느낌”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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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삼식이 삼촌’→이정재 ‘애콜라이트’…디즈니플러스, 2024년 라인업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를 빛낼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디즈니플러스는 19일 2024년 공개될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할 것을 밝혔다.◇인물과 서사에 집중해 그려내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지난달 첫 공개 이후 몰입감 넘치는 액션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서사로 호평받은 ‘킬러들의 쇼핑몰’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의 왕좌를 두고 밑바닥 마이너리거들의 반란을 그려낼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주연의 ‘로얄로더’가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또한 ‘인공 배양육’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주지훈, 한효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배종’,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이자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 탄탄한 배우진이 혼돈의 1960년을 배경으로 원대한 계획의 시작을 그려낼 ‘삼식이 참촌’, 완벽한 상류층을 꿈꾸는 여자 김하늘과 그를 보호하는 보디가드 정지훈이 만난 ‘화인가 스캔들’이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를 찾아간다.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시즌3로 돌아온다. 유재석, 권유리를 필두로 김동현, 덱스가 새롭게 합류해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공존하는 기발한 미션을 수행한다.여기에 ‘마녀’,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가 만난 ‘폭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팀장으로 분한 김혜수와 사회성 제로 낙하산 PD로 완벽 변신한 정성일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아낸 ‘트리거’, 좌천된 엘리트 형사와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강남 비-사이드’, ‘무빙’을 잇는 또 하나의 ‘강풀 유니버스’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자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명가게’ 등이 디즈니플러스의 2024년을 풍성하게 채운다.◇놓칠 수 없는 국내 화제작 스트리밍도 디즈니플러스에서이 밖에도 국내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 역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된 후 벌어지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마인드의 플렉스 수사기를 그린 ‘재벌 X 형사’에 이어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후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다음 달 1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또한 1958년을 배경으로 부패 권력을 깨부수는 박영한 형사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제훈, 이동휘 주연의 ‘수사반장 1958’도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콘텐츠로 완성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디즈니의 핵심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스튜디오가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신규작들도 디즈니플러스를 찾아온다.먼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엑스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X-Men ‘97’, ‘완다비전’의 스핀오프 ‘아가사: 다크홀드 다이어리’(Agatha: Darkhold Diaries),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3이자 이정재의 출연 소식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콜라이트’가 디즈니플러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외에도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6번째 콘서트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실황 등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들도 순차적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다.가업이었던 샌드위치 식당을 운영하게 된 후 오합지졸 주방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는 젊은 셰프의 이야기를 그리며 에미상, 골든 글로브를 휩쓴 ‘더 베어’가 시즌3로 돌아오며 시즌1으로 리부트돼 15대 닥터의 이야기를 그려낼 BBC 레전드 시리즈 ‘닥터 후’도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공개된다. 저마다 다른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진짜 용사가 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거대한 스케일과 세계관으로 그려낸 ‘이수라’, 모든 문명을 붕괴시킨 대재앙 이후 인류와 AI 휴머노이드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려낸 ‘신듀얼리티 느와르’ 파트2, 물을 잃은 세계를 배경으로 사막 어딘가 환상의 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드래곤볼’ 시리즈인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샌드 랜드’가 2024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공개한 주요 로컬 콘텐츠 라인업은 지난해 디즈니의 아태지역 작품들이 보여준 저력과 뛰어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뛰어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엄선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창의적인 콘텐츠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카지노’, ‘무빙’을 비롯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탄탄한 로컬 라인업과 우수한 글로벌 콘텐츠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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